나만의정리함

원하는 방송을 보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

서나노야 2006. 10. 3. 21:15
원하는 방송을 보기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
1995년 초, 당시 인기드라마를 보기 위해서 귀가를 서둘렀다고 해서 '귀가시계'라고 불리던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 이후에도 방송계에서는 속칭 대박 프로그램을 '귀가시계'라고 부르곤 한다. 하지만 초고속 인터넷망의 발달로 인해 ‘귀가시계’라는 별칭이 없어질 것 같다. 초고속 인터넷망과 방송 콘텐츠가 만나 시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쌍방향 방송 서비스가 곧 시행될 예정이다.

IPTV (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의 발전과 생활의 다양성, 통신ㆍ방송 서비스의 결합으로, 한때 '바보상자'라고 무시당하던 TV가 진화하게 됐다. 이젠 방송사에서 정한 편성표에 의해서 아무 생각없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만 골라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IPTV는 현재의 방송 송출 시스템(공중파, 케이블)을 이용하지 않고,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시청할 수 있는 TV를 말하며 시청자 측면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쌍방향 통신이 가능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방송과 같이 편성표에 의지하여 시청하는 것이 아닌, 방송의 주도권이 시청자들에게 넘어온 것이다. 또, 쌍방향 통신이 가능함으로 인해 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나 원격교육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미 올해부터 휴대전화 등 소형기기를 통한 서비스 중인 DMB(Digital Multimedia Broadcasting) 서비스의 경우, 무선으로 작은 화면에 적합한 신호로 전송되며 시청자가 채널은 선택할 수 있지만 프로그램까지 선택할 수는 없다. 하지만 IPTV의 경우는 초고속 인터넷망에 셋톱 박스를 연결하여 현재의 공주파, 케이블, 위성방송과 별다른 차이 없는 화면 크기와 화질로 시청할 수 있으면서 주문형(On Demand)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등장 초기, 1Mbps였던 초고속 인터넷의 속도가 최근에는 최대 100Mbps에 이르면서 멀티미디어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고, 그 중 동영상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가 일반화 되면서 이루어졌다. HD급의 동영상 콘텐츠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20Mbps 정도의 대역폭으로도 가능하기에 지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IPTV의 등장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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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의 전극 사이, 철을 끌어당기는 힘(전자기)이 있다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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