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Chic, Luxury. 한 가지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이 세 가지를 골고루 조리해야 이번시즌'Stylish Girl'에서 밀리지 않기 때문. 백번을 말해도 한번 보는 것만 못한 법! 그래서 준비한 이번시즌 'Bad Girl Styling'을 <마이 걸>의 스타, 이다해와 <엘르 걸>이 직접 연출해 보았다. 비가 오는 끈덕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를 한 가득 머금은 얼굴로 스튜디오를 찾은 이다해는 마치 비온 뒤의 무지개처럼 화사하고 밝은 모습. 작은 두 발은 사뿐한 걸음으로 스튜디오 안을 향하고 있었다. 마치 드라마 <마이 걸>의 ‘주유린’을 다시 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늘 컨셉인 시크하고 모던한 Bad Girl 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걱정은 금물! 소품으로 쓰이는 액세서리와 의상을 꼼꼼히 체크하고 촬영 시안에 대해 진지한 모습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신인 같지 않은 여배우의 프로다운 모습이 강하게 느껴졌다. 투명한 피부와 햇살을 머금은 눈. 이 여린 여성이 어떻게 변신할까 궁금해 하는 와중에 나타난 그녀는 'Banila b' 의 의상들과 헤어,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인해 순식 간에 모던하고 당당한 '나쁜 여자'로 또 한번의 성공적인 변신을 해냈다. 순간 에디터를 비롯, 스튜디오 안의 모든 이들의 눈이 1.5 배가량 커지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촬영이 시작되자 럭셔리하고 시크한 블랙 의상을 소화하며 이날의 컨셉을 표현하는 깊은 눈빛과 감정 이입, 포토그래퍼의 의도를 이해하는 빠른 순발력, 그리고 그녀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멋진 화보를 만들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어둡고 무더운 스튜디오에서 두꺼운 니트와 코트로 무장한 그녀였지만, 힘든 기색 한번 않고, 오히려 이것저것 매치해 보며 명랑한 모습으로 밝은 분위기를 리드했던 그녀. 포토그래퍼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촬영은 예상보다 빨리 끝났고, 다시 ‘Smile Girl’ 로 돌아와 있었다. 잠시 짧은 휴식과 함께 재 비상을 도약하고 있는 그녀. 모든 이들의 무지개로 다시 돌아올 날이 머지않았기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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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시크 ‘Bad Girl'이 컨셉 이었지만, 카메라 밖에서는 여전히 발랄하고 명쾌했던 그녀. 새로운 여자 ‘이다해’를 만날 수 있었던 <엘르걸> 화보촬영 현장! 그 속을 들여다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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