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많은 동물이, 자의는 아니지만 과학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과학자들에 의해 관찰되고, 해부 되고 유전자 재조합까지 되었다. 그들의 희생이 없이는 현재와 같은 과학발전이 없었을 수도 있다.
많은 동물 중에 실험 혹은 연구에 적합하다는 이유로 과학 실험에 많이 이용된 동물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서적이다. 또, 과학자 중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멘델과 모건, 파블로프와 같은 익숙한 과학자들이, 동물을 이용하여 어떤 실험 혹은 관찰을 했는지, 이렇게 밝혀진 사실들이 우리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려주고 있다. 우리도 모르게 인류발전을 위하여 실험에 헌신한 많은 동물의 희생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한 문장 ]
1909년 가을, 모건은 초파리에게 나타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선별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은 흉부의 특이한 모양이었다. 그 특이한 모양이 다른 돌연변이를 유발시키기를 기대했다. 모건은 여러 가지 돌연변이 실험으로 새로운 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수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심지어는 어떠한 돌연변이도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모건이 낙담하기 직전인 1910년 1월에 야생 초파리보다 훨씬 진한 색깔의 초파리가 나타났으며 3월에는 몸통이 올리브색인 초파리와 날개에 점이 있는 초파리가 나타났다. 5월에는 정상적인 붉은 눈 대신 놀랍게도 흰 눈을 가진 멋진 수컷을 얻게 되었다. 이것이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초파리 돌연변이이다.
지은이 : 카트린 부스케 지음 | 심영섭 옮김
출판사 : 시아출판사

오늘의 과학문화사 (9월 29일)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ㆍ
- 1901년 미국의 물리학자 Enrico Fermi 탄생. 주성자에 의한 인공방사능 연구의
업적으로 193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 1913년 독일의 기계기술자 Rudolf Diesel 사망. 디젤 기관 발명.
- 1927년 네덜란드의 생리학자 Willem Einthoven 사망. 심장의 전기적 성질을
발견한 공로로 1924년 노벨 의학상 수상.
- 1988년 미국의 디스커버리호 발사. 1986년 챌린저호 폭파 사고 이후 첫 우주비행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