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가운데 주식투자를 해본 경험이 있는 분은 손을 들어 보시겠어요?” 삼성 인력개발원 서울연수소 9층 대회의실을 꽉 메운 청중 가운데 몇 명만이 드문드문 손을 든다. 여기는 영삼성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금융설명회 현장. 전문적인 지식이 아니라 재테크에 대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친근하고 쉽게 금융지식을 전달해 주기 위한 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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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대학생이 많이 참여했지만 연령층은 꽤나 다양했다. 강연장 한 켠에는 두 대의 노트북이 설치돼 증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주제는 “재테크 패러다임의 변화”. 지금의 주식 투자 환경을 먼저 개괄하고 다음으로 재테크 노하우를 전한 뒤, 국내의 대표적인 금융 상품들을 소개하는 것이 오늘 강연의 큰 틀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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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로 나선 삼성증권 투자정보 파트 조완제 과장은 “수익성을 키우기보다는 위험성을 줄이는 데에 집중하는 것이 오늘 가장 해주고 싶은 말” 이라며 “이렇게 젊은 청중이 많은 자리에 오니 에너지를 얻는 것 같고 기쁘다. 직장 생활 초년생들은 보통 재테크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 없이 돈 관리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이 실수나 착오가 잦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미리 정보를 알고 자신의 재산 관리에 임하게 된다면 훨씬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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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의 근거자료로 종종 등장한 것은 바로 각종 매체에서 나온 뉴스들. 오늘 강연도 한 신문에서 나온 ‘샐러리맨 3인의 자산 증가방식 비교’로 시작됐다. [물가가 오르면서 재산 가치는 감소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특히 여성들의 노후 관리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예전처럼 ‘부동산 신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등등. 그랬구나! 인터넷이나 잡지, 신문처럼 각종 매체에서 뉴스가 범람하고 있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일관된 흐름을 잡기 어려웠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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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여러 가지 지식과 함께 한 시간 반 남짓 진행된 강연이 준 인상은 무엇보다 ‘까다롭지 않다.’ 그리고 ‘적절한 재테크가 필요하겠다’는 것. 진지하게 필기를 곁들여 가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던 참여자들 가운데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다는 신모군은 “보통, 20대 중반에 이르러서도 재테크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잖아요.” 라며 “학과 특성도 있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주제니만큼 홈페이지를 보고 오게 되었는데 이미 영삼성 이벤트는 인터넷을 통해 3회째 알고 참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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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에서 재테크에 관심 있는 젊은 세대의 특징 중에 염려스러운 점은 ‘경제관념이 없고 운용 능력이 즉흥적’이라고 했는데, ‘젊은 세대’의 일원으로서 나 자신을 새삼 돌아보게 되었다. 돼지저금통과 빛 바랜 적금 통장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재(財)테크의 시대! 투자와 운용의 기회뿐 아니라 그것들에 대해 찬찬히 ‘공부’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꽤나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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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 : 한은경 (영삼성 열정운영진 1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