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롤라

1928년 폴 V. 갤빈(Paul V. Galvin)이 시카고에서 갤빈매뉴팩처링(Galvin Manufacturing Corporation)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하여 처음에는 카오디오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였다. 1930년대에 카오디오의 브랜드명을 '모토롤라'라 하여 판매를 시작한 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텔레비전세트 제조업체로 성장하였고, 1947년에는 카오디오의 브랜드명을 회사명으로 바꾸었다. 1950년대 후반에는 반도체 분야에도 진출하였다.

1959년 갤빈이 죽고 그의 아들 로버트 W. 갤빈(Robert W. Galvin)이 회장이 된 후부터는 전자기술 쪽에 초점을 두고 제품을 생산하여 국제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갔다.

1980년대에는 휴대용 전화기를 생산하였고, 1996년에는 포켓사이즈 전화기인 스타택(StarTAC)을 개발하여 휴대용 전화기의 혁신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후 케이블 및 위성 텔레비전 생산업체인 제너럴인스트루먼트(General Instrument Corporation)와 합병하였다.

2001년 현재 통신기·반도체·소비자 제품·정부용 제품·자동차용 부품의 5개 사업부제를 채택하여 폭넓은 제품·장치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통신기 사업부가 가장 크고 일반용 통신기 분야는 미국 최대 규모이다. 또한, 반도체 분야에서도 미국 국내시장 최대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해외활동도 활발하여 각국에서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0년 현재 총자산 423억 4300만 달러, 매출액 375억 8000만 달러이며, 본사는 일리노이주(州) 샤움버그(Schaumburg)에 있다.

한국에는 1985년 진출하여 모토로라코리아(주)라는 이름으로 회사를 설립하여 제조·수출 등을 하였고, 1999년 ASE코리아(주)로 상호를 변경하였으며, 경기도 파주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