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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홍보대사 - 여울

서나노야 2006. 9. 17. 07:40

고려대학교 홍보대사 - 여울

 

'여울'의 주요임무. 캠퍼스 투어 ⓒ 고려대 홍보대사 '여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단체의 특성을 알고 지원할 것!

 

어느 단체이건 지원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이 지원하는 단체의 특징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교 홍보 대사는 학교의 연예인이 아닙니다. 애교심을 바탕으로 수험생에게 학교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전하는 교량 역할을 하는 사람인데, 홍보 대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모르면서 ‘꼭 뽑아주세요!’하는 학생들을 보면 속상할 때가 많아요. 

홍보 대사에 지원하기 전에 어떤 활동들을 하는지 정도의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활동들 중에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 보탬이 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지원한다면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만은 고딩으로 - 수험생들과 친하게 지내기

 

“홍보 대사들은 활동 특성 상 캠퍼스 투어와 견학을 위해 학교를 찾은 중, 고등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대학교에 처음 온 중, 고등학생들은 넓은 캠퍼스를 신기해하기도 하고 낯설어 하기도 하는데요, 어린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유머 감각과 재치가 필요합니다.  내신 반영 비율이 몇 퍼센트이며 어떤 전형이 있는지를 알려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조하고 딱딱한 말투로 이런 것들을 알려주기만 하는 것은 홍보대사로서 2% 부족한 느낌이죠.

 

중,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것들을 미리 알아두고 이런 것들을 사용해서 재치 있게 다가간다면 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대해서 더욱 좋은 기억을 남기지 않을까 합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활동을 하면서 동기들과 어우러지는 데에도 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선발 시 이 부분에 비중을 두고 있어요.”


이것만은 절대 금물 - 면접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학교 홍보 대사는 대부분의 학교가 높은 경쟁률을 자랑합니다. 저희 학교의 경우에도 재학생들의 많은 지원이 따르는데요, 우리의 뒤를 이어 나갈 후배를 뽑는 면접이기 때문에 면접 당시에도 진지한 태도로 임하려고 노력하고, 면접 후에도 수 차례의 회의를 통해 홍보 대사들을 최종 선발합니다.

회의 과정에서 탈락되는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지나치게 자신만만하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어요. 자신감이 너무 넘치면 자칫 건방짐으로 보일 수 있는 우려가 있죠. 면접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표출해야 하지만, 자칫 그것이 거만해 보인다면 역효과가 되겠죠. 

또, 동문서답. 즉, 질문에 맞지 않는 대답을 한다거나 돌발 행동을 보이는 것도 면접을 볼 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지 못할 것입니다. 

면접을 보러 들어와서는 대뜸 자신이 면접관이 되고 싶다며 면접관석에 가서 앉는 행동을 보여줬던 학생이 있었어요. 그만큼 꼭 여울의 일원이 되어서 다음 번에는 자신도 후배를 뽑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겠지만, 조용하고 진지한 면접 분위기에서 뜬금없이 면접관석에 앉아버리니 지나친 돌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면접을 볼 때에는 면접관의 질문을 잘 듣고 자신감 있는 태도와 큰 목소리로 질문에 부합하는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말하세요.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싶은 자신의 의지가 잘 보여질 겁니다.”  (여울 5기 회장 조용석)


면접관들이 귀띔해 준 홍보 대사로서의 기본적인 요소는 바로 ‘애교심’과 ‘열정’이다.  바쁜 일정과 사람들을 많이 접해야 하는 활동이지만,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해보자. 학교를 알리면서 힘든 것 이상의 보람을 느끼게 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