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종의 나무라도 자라는데 차이가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같은 종류의 나무를 같은 장소에 같이 심어도 자람 상태는 크게 다릅니다. 이유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답니다. 첫째 유전형질의 차이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치 같은 부모를 둔 형제라도 동생은 키가 크고 형은 키가 작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종자를 심었을 때는 이런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나고 꺾꽂이 등 무성생식(無性生殖)을 하였을 때는 이런 경향이 좀 줄어듭니다. 두 번째는 환경조건의 차이입니다. 불과 1m남짓한 거리로 심었다고 하여도 땅속의 조건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지하수가 가깝다거나 거름 끼가 더 많다든가 흙이 더 좋은 등 조그만 차이도 자람에는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