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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의 게릴라 지도자이자 혁명 이론가. 1960년대 좌익 급진 주의자들의 영웅.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1953년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그는 오직 혁명만이 라틴 아메리카의 사회적 불평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1954년에 멕시코로 가서 그곳에 망명하고 있던 쿠바의 혁명지도자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와 합류하였다. 1950년대 후반 카스트로의 게릴라전쟁을 도와 마침내 쿠바의 독재자 바띠스따(Fulgencio Batista)를 축출하는데 성공하여 카스트로가 정권을 잡은 후에는 쿠바의 산업부 장관(1961-1964)을 역임하였다. 제3세계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에 강력하게 저항하면서 카스트로 정권의 반미 친공(反美-親共)노선을 열렬히 옹호하였다. 게바라는 게릴라전쟁에 관한 두 권의 책을 썼는데, 여기에서 농민이 주동이 되는 혁명운동이 후진국의 살길이라고 역설하였다. 그는 1965년 쿠바에서 사라졌다가 그 이듬해 볼리비아의 반군 지도자로 나타났다가 볼리비아 정부군에게 붙잡혀 1967년 10월 9일 발레그란데(Vallegrande) 근처에서 총살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