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우리 조상의 주거공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난방방법인 온돌에 대해 자세히 설명된 서적이 있다. 온돌의 발생과 역사부터 시작하여 직접 시공할 수 있는 지침까지 온돌에 관련해서 두루 포함된 내용이 알차다.
각종 연료에 의한 환경오염과 새집증후군 등 근대화된 주거환경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친환경적 생활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근대화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런 문제의 해결 방법으로 온돌의 연구를 권하고 있다. 이미 몇몇 나라에서는 우리의 온돌의 우수성을 인지, 온들 기술을 응용, 연구하여 발명특허까지 등록한 현실은 가슴이 답답해지기도 한다. 과거 우리의 생활환경 속에서의 온돌의 형태를 비롯하여 온돌문화의 형성과정, 전통주택의 구조와 다양한 온돌의 종류는 물론 근대 난방 발전과정과 현재의 온돌을 포함한 미래상까지,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 온돌과 관련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또한, 온돌 제작현장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 책 속에서 한 문장 ]
우리민족은 계속적으로 구들을 발전시켰다. 궁궐이나 집의 구들을 살펴보면 참으로 놀라운 과학적 발명품들을 발견하게 된다. 고도의 물리학과 유체역학을 알지 못하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현태의 구들을 우리네 조상은 이미 수천 년 전에 발명하여 사용했던 것이다.
구들용 자재는 물리ㆍ화학적으로 안전한 자연물질이고 마모되어 못쓰게 되지 아니하므로 구들은 하자발생이 없는 영구시설이다. 구들돌(연화석, 깻목돌 등)이 아닌 청석 또는 마사지돌 등은 물을 먹으면 튀어서 깨지거나 부서지는 경우 또는 고임돌을 잘못 고여 구들장이 노는 경우에도 누구나 손쉽게 놀거나 깨진 구들장만 갈거나 고이면 된다.
한번 불을 때면 100일 동안 온기를 지속했다는 우리 조상의 작품인 아자방(亞字房)을 우리는 다시는 재현할 수 없는 것인가? 우리는 이제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의미를 새로이 새길 시점에 왔다.
지은이 : 김준봉ㆍ리신호
출판사 : 청홍(지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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