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왜 윶놀이에서 '모'가 잘 안 나올까?

서나노야 2006. 10. 21. 10:11
1_ 동전 윷 만들기. 컬러 테이프를 가늘고 길게 잘라서 동전의 한쪽 면에 붙입니다.
   앞뒤를 알아 볼 수 있도록 표시만 하면 되니까 자기가 만들고 싶은 대로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어 봐요.
   모두 4개를 만들어야 해요.

2_ 말판 만들기. 먼저 A4 종이를 준비하고 종이학을 만드는 것처럼 가로 세로로 한번씩 겹쳐서 접어요.
   그런 다음 다시 펴보세요. 종이 가운데에 X자가 만들어 집니다.
   X자가 만들어진 윗부분도 한번 접었다가 펴서 정사각형 안에 X자가 만들어지도록 합니다.

3_ 접어서 생긴 각각의 모서리에 동전을 놓고 연필로 동그라미를 그리세요.
   가운데에 있는 X자 부분에도 동전을 대고 그립니다.
   네 개의 모서리에 각각 한 개씩 그리고 가운데 하나의 동그라미까지 포함해서 동그라미 5개가 그려졌지요?
4_ 다음은 바깥쪽에 있는 동그라미 사이에는 작은 동그라미 4개를 그리고,
   가운데 동그라미를 중심으로 바깥쪽에 있는 동그라미 사이에는 동그라미를 각각 2개씩 그려 넣습니다.
   모서리에 있는 동그라미 보다는 작게 그리는 것 이 예쁘답니다.

5_ 그려놓은 동그라미에 색깔을 칠해 말판을 완성합니다. 어때요? 잘 그려졌나요?
   말판의 구조는 똑같기 때문에 모양은 그대로 두고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바꿔 그릴 수 있답니다.
   사각형이 아니라 원 안에 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6_ 자~, 그럼 친구들과, 아니면 가족들과 윷놀이를 해 볼까요?
   먼저 테이프를 붙여 만든 윷동전을 던집니다.
   뒤집혀서 나온 모양을 보고, 도, 개, 걸, 윷, 모를 결정해서 말판에 자기 말을 움직입니다.
   자신의 말이 모두 들어오면 이기는 놀이랍니다.

* 윷놀이에서 ‘모’가 잘 나오지 않는 이유는?
윷놀이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설이나 한가위와 같은 명절에 가족들과 친척들이
모여 즐기는 놀이입니다.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삼국시대부터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윷놀이는 4개의 윷이 앞뒤로 젖혀져 뒤집어진 정도에 따라서 부르는 이름과 말을 움직이는
수가 달라집니다. 윷가락이 젖혀지는 수에 따라서 도, 개, 걸, 윷, 모로 부릅니다.
그런데 윷놀이를 하다보면 모나 윷이 잘 안 나오고 원하지 않는 도나 개가
잘 나옵니다. 왜 그럴까요? 거기에는 간단한 수학원리가 담겨 있습니다.
4개의 윷가락이 앞이나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모두 16가지 경우가 생깁니다.
이것을 하나씩 생각해 보면 ‘도'는 16분의4(25%), '개'는 16분의6(37.5%),
'걸'은 16분의4(25%), '윷'과 '모'는 각각 16분의1(6.25 %)이 됩니다.
결국 윷놀이에서 가장 흔하게 나오는 것은 '개'라는 뜻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