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다이어트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일본에서 2003년과 2004년 4월에 입학한 신입생 중에서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사람을 모집하여 황금주말이 시작되는 4월 29일 새벽부터 4개월간 다이어트를 실시했다. 다이어트 조건은 식사와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실시할 것.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고 간식은 먹지 않을 것, 살을 빼기 위한 보조식품을 섭취하지 말 것, 편식을 하지 말것, 그리고 100g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체중계로 매일 측정하도록 지도하였다. 식사나 운동에 대한 기록을 하면서 자신의 체중변동을 관찰하는 행동수정요법을 이용하여, 피시험자 스스로가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취했다. 평균연령은 23세, BMI 21.1의 이상적인 체중으로 비만자는 없고, 저체중에 해당되는 사람은 2명 있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일정한 체격으로 무작위로 2그룹으로 나누어 한쪽은 1일 200㎖의(저지방) 우유를 식전에 마시도록 했고, 다른 한쪽은 우유 섭취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항도 전달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도록 하였다. 4개월 후, 우유섭취군 22명과 그 대조군 18명 모두 체중은 평균적으로 약 1kg 줄어들고 골량은 -0.01kg으로 거의 변하지 않았다. 체지방은 우유섭취군에서는 1.7kg으로 체중 이상 감소하였고, 대조군에서는 0.7kg으로 작은 감소치를 보였다. 또한 우유섭취군에서는 근육이 0.7kg 증가하고, 대조군에서는 반대로 근육이 0.7kg 줄어들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대조군의 감량치인 1.1kg의 내용은 대부분 근육의 감소 때문으로 지방은 반 정도 밖에 줄어들지 않은 반면, 우유섭취군은 체중이 1.0kg으로 대조군과 비슷하게 감소했지만, 지방은 1.7kg으로 체중감소 이상으로 감소하여 근육이 증가함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우유섭취군에서 이상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유섭취군 대조군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최저혈압 ldl 콜레스테롤 -3.6cm * -1.5cm * -7mmHg * -1.2mg/dl -1.1cm -1.4cm -5mmHg -1.9mg/dl

*다이어트 전후에서 의미있는 감소를 보인다.

허리둘레의 변화에도 큰 차이를 보였다. 우유섭취군에서는 3.6cm 감소, 대조군은 1.1cm 감소되어 비슷하게 체중이 줄어들었으나, 우유섭취군쪽은 허리둘레가 대체적으로 늘어났다. 또한 우유섭취군에서는 확장기혈압(최저혈압)도 의미 있는 저하를 보였다. 본래 대상 학생들의 혈압이 높지는 않았지만 다이어트 기간 4개월 동안 더욱 혈압이 저하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상의 결과를 정리하면 식전에 저지방 우유 1컵을 섭취한 결과, 골량은 줄지 않고 근량은 늘어났으며 체지방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었고 허리둘레도 줄었다. 또한 LDL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의 저하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