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선물옵션]10월 만기 : PR매도 폭탄 테스트...대우증권
서나노야
2006. 10. 16. 07:17
[선물옵션]10월 만기 : PR매도 폭탄 테스트...대우증권
- 옵션관련 물량은 적지만, 선물관련 물량 청산 가능성 높아 다소간 충격 불가피
■ 차익 잔고 체크 및 폭발 트리거 전망
10월 4일 기준으로 실효 매수 차익잔고는 선물 쪽이 9,026억원, 옵션(conversion)이 1,548억원이며, 매도 차익잔고는 선물이 3,045억원이며, 옵션관련 물량은 全無하다. 경험상 컨버전은 전량 청산되겠지만,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부담은 적다. 따라서, 문제는 선물관련 물량이 직접 청산되거나, 합성선물로 갈아탔다가 만기 청산을 노리는 경우가 되겠다.
특히, 선물에서 합성선물로 전환되는 부분은 현물 매매(PR)가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잔고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9월 만기 직후부터 투자자별 합성선물 매매를 추정한 결과, 전반적으로 합성선물 순매도 누적 물량은 적었으며, 그 중에서도 연관성이 가장 높은 투신은 +79억원의 순매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전환된 물량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합성선물(synthetic futures)의 전환 없이 선물관련 매수 차익잔고가 직접 폭발하기 위한 베이시스는 +1.0p 이하로 추정된다. 9월 만기일의 롤오버 SP레벨은 +1.43p(대표 단가)였으며, 이후 증가한 매수 차익잔고도 대부분 +1.40p 이상의 베이시스에서 유입되었다. 타깃 베이시스 진폭을 0.4p로 가정한다면 청산 트리거는 +1.0~+1.05p 이하가 된다.
한편, 합성선물 베이시스 역시 +0.4p 이상이라면 일단 현물 컨버전(현물 매수+합성선물 매도)이 가능하다. 여기서 선물 베이시스가 +1.4p 이하라면 선물 매수 차익의 직접 청산은 불가능하지만, 합성선물로 갈아탄 후 이번 만기에 청산한다면 0.4p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선물-합성선물의 스프레드(SP)가 +1.0p 이하가 되면 ‘換乘(?)’이 활발해질 것이다.
■ 베이시스 하락 가능성 높아
선물 수급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베이시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베이시스에 대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이론 베이시스가 연휴 끝에 +1.4p(9월 29일 대비 -0.29p)대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론치는 과거 경험상 단순한 가이드 라인의 성격이 아니라 실제 베이시스에 대해 추세 전환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문제다.
게다가 베이시스의 일별 표준편차 역시 9월 25일 바닥(0.09p)을 찍고 확대 반전한 상태여서 베이시스의 하락이 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림 6 참조). 그만큼 선물관련 매수 차익잔고는 직접 청산의 기회를 얻을 것이므로 지수는 옵션 만기 당일 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차익 PR 매도의 파상 공세에 시달릴 수 있다.
물론, 이론치의 기술적 저항이 작동하지 않은 사례도 있다. 8월 14일부터 9월 만기일까지는 이론치에 부딪혔음에도 불구, 실제 베이시스가 하락을 거부해 유례 없이 일평균 +0.16p의 고평가 상태가 지속된 바 있다. 이는 선물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17,600계약의 선물을 집중 매수한 까닭이다. 그러면 이번에도 이들에 의해 예외가 반복될 수 있을까?
9월 만기와 달리 이번에는 어려워 보인다. 10월 9일자로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한동안 이와 관련된 악재(국제 사회의 각종 제재 조치 및 강경 대응 등)가 이어질 전망인데, 핵 실험을 공식 발표한 10월 4일과 실제로 핵 실험을 했던 10월 9일에 걸쳐 선물 쪽 외국인은 각각 -9,157계약, -5,281계약(장 중 최대 -7,381)을 전매했다.
이는 외국인의 의사결정 변수에서 북 핵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증명하므로 이와 관련된 악재가 계속된다면 이들의 적극적인 신규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9월 만기 직전의 대량 전매는 만기 당일 매수 포지션을 방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증거금을 충전시키는 과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누적 순매수가 적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낮다.
그나마 최선의 시나리오는 이들의 순매도가 전매에서 종결되는 것이다. 9월 만기 직후 누적된 순매수는 이미 -2,183계약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9월 SP 순매수가 +2,690계약(매수만 +10,342)이었기 때문에 대략 2~3일 가량 추가 전매가 가능하다. 만일 순매도가 그 이상 지속된다면 신규매도일 가능성이 높으며, 베이시스 하락은 급가속될 수 있다.
매수 차익거래자의 입장에서는 선물 베이시스가 급락하지 않는 이상, 가급적이면 합성선물 교체를 선호할 것이다. 만기일 종가에는 장 중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해 체결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스프레드가 1.0p 이하로 낮아지면 합성선물 교체, 그렇지 않고 베이시스가 +1.0p 이하로 낮아지면 즉각 직접 청산을 시도할 것이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베이시스 +1.45p 이상, 스프레드 +1.0p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지 청산은 불가능하며, 선물관련 매수 차익거래의 진입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베이시스 +1.0p 부근에서 스프레드가 +1.0p 이하로 급락하는 경우인데, 선물관련 물량의 조기 청산과 합성선물 교체 후 만기 청산이 겹치게 된다.
<본 투자정보는 한경닷컴 증권Plus 시장브리핑의 Q-메신저를 통해 장 중 실시간 전송됩니다.>
- 옵션관련 물량은 적지만, 선물관련 물량 청산 가능성 높아 다소간 충격 불가피
■ 차익 잔고 체크 및 폭발 트리거 전망
10월 4일 기준으로 실효 매수 차익잔고는 선물 쪽이 9,026억원, 옵션(conversion)이 1,548억원이며, 매도 차익잔고는 선물이 3,045억원이며, 옵션관련 물량은 全無하다. 경험상 컨버전은 전량 청산되겠지만,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부담은 적다. 따라서, 문제는 선물관련 물량이 직접 청산되거나, 합성선물로 갈아탔다가 만기 청산을 노리는 경우가 되겠다.
특히, 선물에서 합성선물로 전환되는 부분은 현물 매매(PR)가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잔고에는 거의 드러나지 않는다. 다만, 9월 만기 직후부터 투자자별 합성선물 매매를 추정한 결과, 전반적으로 합성선물 순매도 누적 물량은 적었으며, 그 중에서도 연관성이 가장 높은 투신은 +79억원의 순매수였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전환된 물량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합성선물(synthetic futures)의 전환 없이 선물관련 매수 차익잔고가 직접 폭발하기 위한 베이시스는 +1.0p 이하로 추정된다. 9월 만기일의 롤오버 SP레벨은 +1.43p(대표 단가)였으며, 이후 증가한 매수 차익잔고도 대부분 +1.40p 이상의 베이시스에서 유입되었다. 타깃 베이시스 진폭을 0.4p로 가정한다면 청산 트리거는 +1.0~+1.05p 이하가 된다.
한편, 합성선물 베이시스 역시 +0.4p 이상이라면 일단 현물 컨버전(현물 매수+합성선물 매도)이 가능하다. 여기서 선물 베이시스가 +1.4p 이하라면 선물 매수 차익의 직접 청산은 불가능하지만, 합성선물로 갈아탄 후 이번 만기에 청산한다면 0.4p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선물-합성선물의 스프레드(SP)가 +1.0p 이하가 되면 ‘換乘(?)’이 활발해질 것이다.
■ 베이시스 하락 가능성 높아
선물 수급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베이시스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 베이시스에 대해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이론 베이시스가 연휴 끝에 +1.4p(9월 29일 대비 -0.29p)대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론치는 과거 경험상 단순한 가이드 라인의 성격이 아니라 실제 베이시스에 대해 추세 전환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더욱 문제다.
게다가 베이시스의 일별 표준편차 역시 9월 25일 바닥(0.09p)을 찍고 확대 반전한 상태여서 베이시스의 하락이 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그림 6 참조). 그만큼 선물관련 매수 차익잔고는 직접 청산의 기회를 얻을 것이므로 지수는 옵션 만기 당일 뿐만 아니라 그 전부터 차익 PR 매도의 파상 공세에 시달릴 수 있다.
물론, 이론치의 기술적 저항이 작동하지 않은 사례도 있다. 8월 14일부터 9월 만기일까지는 이론치에 부딪혔음에도 불구, 실제 베이시스가 하락을 거부해 유례 없이 일평균 +0.16p의 고평가 상태가 지속된 바 있다. 이는 선물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이 +17,600계약의 선물을 집중 매수한 까닭이다. 그러면 이번에도 이들에 의해 예외가 반복될 수 있을까?
9월 만기와 달리 이번에는 어려워 보인다. 10월 9일자로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강행함에 따라 한동안 이와 관련된 악재(국제 사회의 각종 제재 조치 및 강경 대응 등)가 이어질 전망인데, 핵 실험을 공식 발표한 10월 4일과 실제로 핵 실험을 했던 10월 9일에 걸쳐 선물 쪽 외국인은 각각 -9,157계약, -5,281계약(장 중 최대 -7,381)을 전매했다.
이는 외국인의 의사결정 변수에서 북 핵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증명하므로 이와 관련된 악재가 계속된다면 이들의 적극적인 신규매수는 기대하기 어렵다. 게다가 9월 만기 직전의 대량 전매는 만기 당일 매수 포지션을 방어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증거금을 충전시키는 과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누적 순매수가 적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도 낮다.
그나마 최선의 시나리오는 이들의 순매도가 전매에서 종결되는 것이다. 9월 만기 직후 누적된 순매수는 이미 -2,183계약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만, 9월 SP 순매수가 +2,690계약(매수만 +10,342)이었기 때문에 대략 2~3일 가량 추가 전매가 가능하다. 만일 순매도가 그 이상 지속된다면 신규매도일 가능성이 높으며, 베이시스 하락은 급가속될 수 있다.
매수 차익거래자의 입장에서는 선물 베이시스가 급락하지 않는 이상, 가급적이면 합성선물 교체를 선호할 것이다. 만기일 종가에는 장 중에 비해 유동성이 풍부해 체결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단 스프레드가 1.0p 이하로 낮아지면 합성선물 교체, 그렇지 않고 베이시스가 +1.0p 이하로 낮아지면 즉각 직접 청산을 시도할 것이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베이시스 +1.45p 이상, 스프레드 +1.0p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지 청산은 불가능하며, 선물관련 매수 차익거래의 진입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는 베이시스 +1.0p 부근에서 스프레드가 +1.0p 이하로 급락하는 경우인데, 선물관련 물량의 조기 청산과 합성선물 교체 후 만기 청산이 겹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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