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소나무는 왜 항상 푸른색을 띠나요?

서나노야 2006. 10. 11. 08:38



나무는 광합성을 하는 잎의 클로로필이 녹색이므로 잎이 피었을 때는 언제나 푸르게 보입니다. 나무는 잎이 사시사철 항상 푸르게 보이는 상록수와, 겨울이 되면 잎이 떨어지는 낙엽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낙엽수는 가을이 되면 잎갈이를 하느라 빨강, 노랑 등 여러 색깔로 변하여 떨어지고 봄에 다시 잎이 나와 여름에는 또 파랗게 됩니다.
반면에 상록수는 겨울이 되어 낙엽수가 잎이 다 떨어져도 푸른 잎이 그대로 달려 있습니다. 바늘잎을 가진 침엽수 대부분과 활엽수의 일부는 상록수입니다. 소나무도 상록수이므로 항상 푸르게 보입니다.

그런데 상록수라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낙엽수처럼 잎갈이를 합니다. 다만 매년 한번 씩 가을에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네들 편할 때 할 뿐입니다. 예를 들어 소나무는 2~3년마다, 비자나무는 10년마다 잎갈이를 합니다. 또 상록수는 한꺼번에 같이 잎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나누어 하므로 우리가 잘 모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