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탈사이트 젝시인러브에서는 월드컵을 맞아 재미있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002년에 이어 2006년에도 국가대표로 발탁된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외모가 가장 일취월장한 사람을 뽑은 것. 조사 결과 총 163표의 지지를 받은 박지성이 뽑혔다. 그의 실력만큼이나 일취월장한 외모에 대다수 네티즌들이 표를 던졌다. 과거 여드름 풋풋한 사춘기 소년에서, 소탈한 영국풍 댄디가이로 변신한 모습이 이색적이다. 그 뒤를 이어 한국의 베컴으로 불리는 이천수가 40표를 얻었다. 항상 색다른 헤어스타일과 외모로 눈길을 끌어온 이천수.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최근 독일월드컵 설문조사에서 가장 못생긴 선수리스트 상위에 올라 안타까움을 사기도. 노란 염색머리에서 까맣고 수수한 헤어스타일로 바꾼 김남일이 3위를 차지했다. 멋을 안 부린 듯 하지만 남성적인 모습이 오히려 더 색다르다. 이밖에도 매번 똘망똘망한 소년 같은 모습의 이영표와 영원한 테리우스 안정환이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벌써 2002년의 감동이 가신 지 4년 후. 이제 2006년 월드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외모적 변화 뿐만 아니라 실력에서도 일취월장,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는 승전보가 날아들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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