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체형에 맞는 아이템별 옷입기 노하우

서나노야 2006. 10. 5. 09:33
너도나도 다이어트를 부추기는 여름. 그러나 옷에 몸을 맞추기 위해 힘들어하는 대신 몸에 옷을 맞추는 현명함도 필요한 법이다. 자신의 몸에 맞게 잘 입은 옷은 3~5kg 이상을 감량한 것 같은 시각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 콤플렉스를 매력 포인트로 바꿔줄 체형별 옷입기 노하우.
체형에 맞는 아이템별 옷입기 노하우

 

소심한 가슴의 소유자
요즘 같은 몸짱 시대에 글래머러스한 매력을 원하는 것은 남자도, 여자도 마찬가지일 듯. 터질 듯 “가슴 벅찬” 바디 라인은 아니더라도, 적절한 볼륨이 있어야 옷맵시가 사는 것은 당연하다. 시대의 희생양이 된 작은 가슴의 소유자, 어떤 여름 아이템을 어떻게 입어야 할까?

+ 가슴이 작은 사람은 기본적으로 티셔츠가 잘 어울리는 체형이다. 몸에 타이트하게 잘 맞는 티셔츠를 입고
슬림한 데님 팬츠, 하이힐을 신는 것으로 시크한 멋을 표현할 수 있다.
+ 가장 어울리는 재킷 스타일은 웨스턴 재킷. 양쪽 가슴에 포켓이 있는 웨스턴 재킷은 빈약한 가슴이 눈에 띄지
않도록 효과적으로 가려준다.
+ 가슴이 큰 사람에게는 잘 어울리지 않는 홀터 톱을 입어 보자. 다양한 종류의 속옷으로 보정한 후 과감하게
노출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 수영복을 선택할 때는 와이어가 들어 있는 몰드컵 브래지어를 선택할 것. 화려한 패턴의 홀터넥 톱을 입고
브리프를 어두운 색으로 선택하는 것 역시 빈약한 가슴을 보완하는 방법이다.

벅찬 가슴의 소유자
아무리 “글래머 권하는 사회”라 하더라도 뭐든 지나치면 안 좋은 법. 풍만한 가슴 때문에 자칫 둔해 보이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부담스러운 큰 가슴을 보기 좋게 재단해 주는 옷입기 하우투.

+ 큰 가슴의 소유자들에게는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는 티셔츠. 스트레치 소재는 자칫 가슴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줄 수 있다. 스트레치나 면 소재 보다는 레이온 등 합성 소재와 코튼이 믹스된 얇은 소재를 선택해 볼
것.
+ 가슴이 크다면 티셔츠의 네크라인이 시원해야 한다. 목을 감싸는 라운드 티셔츠는 큰 가슴이 더 둔해 보이게
한다.
+ 재킷은 칼라가 없는 라운드넥의 복고적인 스타일을 입을 것.
+ 큰 가슴은 옷으로 가릴수록 더 도드라져 보이기 마련이다. 네크라인이 답답한 슬리브리스 니트 톱은 피해야 할 아이템. 가장 적당한 것은 네모난 모양의 스퀘어 넥. 큰 가슴을 좀더 정숙해 보이게 한다.
+ 수영복을 선택할 때는 스포츠 브라형의 탱키니를 입어 보자. 원피스형을 입는다면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것을 입을 것.

짧은 다리의 소유자
키가 클 것만 같았던 여자 연예인들을 실제로 봤을 때, 생각보다 훨씬 작은 키에 놀랐던 적이 많다.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하나. 작은 키에 비해 프로포션이 훌륭하다는 것. 다리 길이는 짧아도 오히려 전체 키를 커 보이게
만들어 주는 매직 코디의 비법.

+ 다리가 짧다면 허벅지가 붙고 밑단으로 갈수록 살짝 넓어지는 벨보텀 팬츠에 반드시 하이힐을 신는 것이
정석이다. 크롭트 팬츠를 입고 신다면 웨지힐과 매치 시켜 볼 것.
+ 키가 작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과감한 노출이 빈약한 체형을 커버해 준다. 가슴 바로 밑까지 오는 짧은 톱을
입어 허리를 노출하면 시선이 중간에서 한 번 끊어져 작아 보이지 않는다.
+ 원피스를 고를 때는 하이 웨이스트의 원피스를 선택할 것.
+ 데님은 다리 앞중심선에 라인이 있는 벨보텀 팬츠를 입고 하이힐, 웨지힐 샌들과 코디할 것.

뚱뚱한 엉덩이의 소유자
탄력 있는 오리 궁둥이는 섹스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이 있지만 항아리처럼 크고 퉁퉁한 엉덩이를 갖고 있다면 섹스 어필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질 수 있다. 애물단지 같은 내 엉덩이를 커버해 줄 아이템별 선택 기준.

+ 팬츠를 고를 때는 가능한 배와 힙 부분에 시선을 끄는 디테일이 없을수록 유리하다. 허리 밴드 바로 아랫부분에 가로 방향의 작은 포켓이 있는 팬츠는 최악의 선택.

+원피스는 A라인 스커트에 네크라인이 시원스럽게 파인 원피스를 입어 시선을 위로 모은다. 글래머러스함을 뽐내고 싶다면 랩드레스를 활용해 보도록.

+ 데님은 백포켓이 지나치게 작거나 힙 윗부분에 달려 있는 것을 피할 것.
+ 스커트는 나팔꽃처럼 밖으로 살짝 곡선이 진 A라인 스커트가 최선의 선택. 대신 주름 스커트는 피할 것. 몸을 따라 유연하게 감기는 블랙 컬러 저지 소재의 스커트도 힙을 작아 보이게 만들어 준다.
+ 하의 뿐 아니라 상의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자. 엉덩이가 크다면 네크라인이 깊게 파인 스쿱넥 티셔츠를
입어 시선이 가슴으로 모이게 한다.

두꺼운 팔뚝의 소유자
날씬한 여성들도 유독 팔뚝 만큼은 살이 붙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더운 날씨에 긴 팔만 입고 다니는 것은 정말
넌센스! 우람한 팔뚝을 자연스럽게 커버해 줄 간단한 노하우들.

+ 소매의 길이는 팔뚝을 시각적으로 축소, 확대시켜 보이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팔이 두껍다면 반팔보다는 7부 길이에 밑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벨 슬리브를 선택할 것.
+ 원피스를 선택할 때 소매가 짧은 것 보다는 7부 정도 소매로 된 것을 입는 것이 좋다.
+ 팔꿈치까지 내려오는 반팔 니트는 절대 금물. 두꺼운 팔뚝이 더 도드라져 보인다.
+ 가리고 싶은 부분을 과감히 노출하라는 원칙을 적용하자. 같은 디자인이면 어깨 부분은 덮이는 슬리브리스나 어깨 끝 부분에서 아주 약간 내려오는 캡슬리브의 상의를 선택해 볼 것.

두꺼운 허벅지의 소유자
종아리는 가는데 허벅지는 두꺼운 부분 비만형의 체형들이 있다. 여자들이 고민하는 비만 부위 중 허벅지와
뱃살은 변함없이 1, 2위를 지키고 있는 양대 산맥이다. 올 여름 두꺼운 허벅지를 완벽하게 가려 줄 Fake 코디 비법들.

+허벅지가 두껍다면 상식적으로 다리통이 넓은 것을 고르겠지만, 이때 힙 부분만큼은 남는 부분 없이 잘 맞아야 한다. 힙 부분까지 벙벙하면 굵고 짧아 보일 것이다.
+ 데님을 고를 때는 스트레치 소재가 가미된 일자라인을 입어보자. 둔탁한 데님 소재로 된 것보다 오히려 더 날씬해 보인다.
+ 아예 다리를 다 덮어주는 롱스커트로 시크한 멋을 연출해 보는 건 어떨까. 우아한 연출을 위해서는 힙 라인이 살짝 드러나는 유연한 소재의 롱스커트가 날씬해 보이며, 데님 소재로 된 롱스커트도 추천할 만 하다. 롱스커트를 입을 때에는 답답한 긴팔의 톱보다는 슬리브리스나 탱크 톱, 홀터 톱 등 경쾌하게 상체를 노출하는 스타일로 입을 것. 신발은 하이힐보다 플랫 슈즈, 통 등의 단화가 어울린다.
 

ELLE 웹에디터 최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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