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至孝(지효)

서나노야 2006. 10. 3. 05:00
 至孝는 '지극한 효성'이다. '大孝'라고도 한다.


 曾子는 孔子의 3천 제자중 에서도 首弟子로 꼽힌다.  다소 둔하기는 했지만 孝行 하나만은 뛰어나 孔子가 더욱 가르침을 주어 [孝經]을 짓도록 하였다.


 자연히 孝에 관한 일화(逸話)도 많다. 한번은 참외밭을 매다 뿌리를 뽑았다고 하여 아버지로 부터 몽둥이로 맞아 까무러치고 말았다.  그러나 曾子는 웃는 빛을 띠면서 말했다.  "너무 힘껏 훈계(訓戒)하셔서 혹 病患이나 나시지 않으셨습니까" 하고는 거문고를 타면서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스승 孔子는 '불효 막심한 놈'이라고 야단쳤다.  그러다 정말 죽었다면 이보다 더한 不孝는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이쯤되면 孔子의 孝는 한차원 더 높은 셈이다.


 또 齊나라에서 그를 불렀지만 늙은 父母를 모시고 있다면서 拒絶했는가 하면 아내가 부모의 朝夕床에 덜 익힌 나물을 올렸다고 해서 아내고는 평생을 獨身으로 지내기도 했다. 물론 극단적인 예가 되겠지만 시사(示唆)하는 바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