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가을 타는 남자, 내게 관심 갖게 만드는 법

서나노야 2006. 10. 1. 10:00
여기저기 남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가을을 타는 것. 왠지 쓸쓸하고 허전한 그들, 사랑을 목놓아 찾고 있다. 빈틈 많은 가을, 마음에 간직했던 사람에게 프로포즈 해보자. 남자들은 어떤 프로포즈에 녹아날까? 깜찍하고 사랑스럽게! 여자를 위한 프로포즈 비법.
글/ 젝시라이터 이연
담당/젝시인러브 조현규 기자
“사랑해요” 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힘든 사람을 위한 방법. 당신의 마음을 간단히 적은 쪽지를 그의 주머니나 가방에 몰래 끼워 넣는다. 처음에는 누군지 밝히지 말 것. 내용도 관심이 있다는 정도로만 적는다. 그의 궁금증이 커져서 애가 닳게 만든다. 그런 후 천천히 고백하는 내용의 쪽지를 전달하고 결정적인 기회를 노린다.

선물로 티를 낸다. 선물 살 돈이 없다고? 현물을 살 필요는 없다. 홈피나 블러그 아이템을 선물 하라는 것. 선물한 사람이 누군지 타인도 알 수 있도록 티를 내는 거다. 제 아무리 숨기기 기능을 이용해도 아이템을 클릭할 경우 당신의 홈피로 이동하는 시스템 등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티는 낼 수 있다. 방명록에 선물한 거 어떤가요? 하고 흔적을 남겨도 좋다.

남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쉽고 비용 안 들면서 효과가 높은 것은 ‘칭찬하기’ 이다.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와 같은 두리뭉실한 칭찬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그의 능력이나 남자다움, 그리고 외모나 스타일 등 구체적인 칭찬을 할 것. 또한 그가 무언가 열심히 한 흔적을 칭찬하거나 배려하는 행동을 보였을 때 칭찬하면 효과 급상승이다. “요즘 운동하신다더니…팔 근육이 너무 멋지다.”, “와인에 치즈라…센스 있는 선택이십니다.” 이런 식이 좋다.

남자가 보는 여자의 가장 큰 매력은 무얼까? 예쁜 얼굴? 쫙 빠진 몸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남자에게 최고로 어필하는 키 포인트는 ‘여성스러움’이다. 남자가 갖지 못한 것, 동경하는 것을 강조하는 것. 외모라면 긴 머리카락, 가느다란 목선, 풍만한 가슴, 잘록한 허리, 보드라운 피부 등일 것이다. 그를 대할 땐 애교, 앙탈, 섹시함, 친절함, 신비스러움 등의 표현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밖에 끼니를 챙긴다거나 아픈 것을 돌봐주는 행동, 은은한 비누 향이나 보살펴 주고 싶은 촉촉히 젖은 눈망울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