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두뇌의 비밀을 찾아서 (데카르트에서 에클리스까지)

서나노야 2006. 9. 19. 17:31
두뇌의 비밀을 찾아서 (데카르트에서 에클리스까지)


사고와 감정은 어떻게 생겨날까? 정신과 의식이란 무엇일까?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이와 같은 질문들의 답을 찾아왔다. 특히 인간이 가진 기관 중 가장 신비스러운 기관인 뇌에 관해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집중적인 연구에 초석을 쌓은 자들은 누구였을까? 과학저널리스트 페터 뒤베케는 지난 400여 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뇌의 비밀을 벗겨나간 열두 명의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다. 뇌의 물리적ㆍ화학적ㆍ생리학적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결국 인간 존재의 근원을 파악하고자 했던 그들이 어떤 시도를 했는지를 읽어 나가면서 다소 생소했던 신경학의 신비한 역사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한 문장 ]
데카르트는 뇌의 기저에 있는 콩알만한 크기의 송과선을 정신과 물질이 만나는 장소로 간주했다. 미세한 미립자들이 동맥벽의 숨구멍을 통해서 송과선으로 넘어가면, 혈액에서 미립자들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바로 여기에서 모든 신경들이 시작하고 끝난다. 그의 생각에 의하면, 송과선은 동맥에 연결되어서 자유롭게 움직인다. 사람들은 이 송과선을 "물이 넘쳐 흐르는 샘물로 상상하면 되는데, 이곳에서부터 아주 미세한 미립자들이 사방팔방, 즉 뇌실로 흘러간다."고 생각했다. 뇌는 송과선의 맞은편에서 만들어졌다.
데카르트는 뇌의 해부에서 특별한 것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그것은 "상당히 촘촘하게 엮인 망 혹은 조직이었는데, 전체 그물코들은 엄청나게 많은 작은 관들이었다. 스피리투스 미립자들은 이 작은 관들을 통해서 나타났다."고 판단되었다. 이 작은 관들은 내부에서 송과선의 중앙에 정렬되어 있었다. 그리고 정신의 힘으로 움직이는 선은 미립자 흐름을 특정 신경에 분배할 수 있었다. (르네 데카르트. 내가 직접 해봐야 한다.

지은이 : 페터 뒤베케 지음 | 이미옥 옮김
출판사 :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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