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전기, 한국식 스팀청소기 개발

< 조소연> `물걸레질 이젠 그만, 살균까지 해주는 스팀청소기를 이용 하세요.` 한영전기( www.steamcleaner.co.kr 대표 한경희)는 집안의 세
균을 없애주 는 한국형 살균스팀청소기(제품명 스티미)를 개발했다.

살균스팀청소기는 고온증기로 때를 바닥에서 분리한 뒤 부착된 걸레로 때를 제거한다.

물을 가열해 발생된 증기가 걸레를 통과해 바닥을 청소 하기 때문에 살균, 청소, 냄새제거까지 가능하다.

진드기, 곰팡이, 대장 균, 세균도 제거한다.
한경희 사장은 "서구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팀청소기는 카페트 등 서양식 주거환경에 맞게 설게 된 것"이라며 "스티미는 온돌 등 좌식생활을
하며 청소할 때 물걸레질을 하는 한국식 주거환경에 적합하도록 고안됐다"고 말했다.

스티미는 힘 안들이고 서서 그냥 밀기만 해도 엎드려 여러번 걸레질하는 것보다 깨끗이 청소가 된다.

마루에 물걸레질을 하면 물기가 남아 지저 분해지기 쉽지만 스티미는 증기를 사용해 물기도 별로 없고 바로 마른다 . 또 외국 제품과 달리
분리형 물통을 사용해 물을 조금씩 가열하는 방식 이어서 초기 증기발생시간이 짧고 전력 소모가 적다.

외제 스팀청소기에 비해 가격도 매우 저렴한 10만원대. 한경희 사장은 스팀청소기 개발을 위해 교육부 사무관이라는 안정된 직 장을 그만두
고 이 일에만 3년간 매달렸다.

그는 스위스 국제올림픽위원회에 근무하고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치고 교육부에서 일하다가 수 년간의 외국 경험에서 한국형 스팀
청소 기를 기획, 사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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