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올 여름! 여자들이여! 수영복 알고 입자!

서나노야 2006. 9. 13. 07:09


○ 수영복의 기원

수영복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350년 그리스에서 여성들이 수영복을 입고 수영을 하였다는 기록이다. 기원 후 시실리 빌라에서 오늘날의 비키니와 같은 옷을 입은 소녀들이 그려져 있는 모자이크 벽화가 발견되었다. 로마시대에도 수영과 목욕이 인기가 높았으며 평상복을 입고 즐겼다. 로마제국의 몰락 후 수영은 쇠퇴하였으며 여성의 수영복은 사회악으로 생각되어 18세기경까지는 거의 없었다. 19세기에 들어 유럽의 의사들은 우울증치료를 위한 레크리에이션으로서 환자들에게 수영을 권했다. 여성의 수영복은 19세기경 프랑스에서 비롯한 것으로, 초기의 옷은 길이가 길고 헐렁한 나이트 가운 식으로 알몸이 거의 노출되지 않은 것이었는데 1850년경 투피스 형 되었고 1890년대에 파리의 유행이 수영복에 가해져서 외출복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스타일이었다.


○ 1920년대

코코 샤넬이 무릎길이의 스커트를 선보이면서 복식사상 처음으로 여성들의 다리를 노출시킨 시기..샤넬은 레이스가 잔뜩 달린 상류 풍의 옷에서 탈피, 심플하고 활동적이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는 패션으로 세계 여성들을 사로잡았다. .수영복에도 샤넬의 영향이 끼쳐, 보다 여성스럽고 간편해진 수영복이 등장하였다. 프레드 콜(Fred Cole)은 가업인 속옷 공장에서 섹시한 수영복을 만들었다. 이전의 길다란 내복 스타일이 아닌 등이 19인치나 파인 수영복이었다.


○ 1930년대

영국에서 스포츠의 한 분야로 수영을 발달시키면서 수영복은 몸에 밀착되고 짧고 장식이 적은 것으로 변했는데 더욱이 나체 미의 찬미가 대두되어 1935년경에는 브래지어와 쇼트팬티의 투피스 형이 나타났다. 1929년 경제공황, 1939년 2차 세계대전 등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으로 수영복도 역사상 가장 많은 디자인의 변화를 가져오는 시기였다.


○ 1940년대 ~ 1950년대

미국이 세계패션의 중심지로 급 부상한 시기이다.
클레어매카텔이 아메리칸 스포츠웨어를 통해 가장 미국적인 룩을 제시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후 1946년 7월 5일 미국이 비키니 산호초로 알려진 마샬 제도 해역에서 원폭을 투하하는 핵실험을 시작했을 때 패션의 본고장 파리에서는 디자이너 '루이레아'가 새로운 투피스 수영복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다. 매스컴의 보도가 온통 원폭실험에 대한 기사뿐이자 레아르는 자신의 수영복이 주목을 끌 수 있도록 새롭게 발표할 수 있도록 수영복에 '비키니'라는 이름을 붙였다. 자신이 디자인한 수영복의 위력이 원폭 못지 않게 폭발적일 것이라는 기대에서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 결과 투피스 수영복은 사라지고 원피스 형과 비키니 스타일의 수영복이 공존하기 시작했다. 유럽의 수영복 패션은 프랑스에서 1946년 "비키니"의 출현으로 더욱 대담한 디자인의 비키니 스타일이 시도 되었다. 크리스챤 디올은 여성들의 몸매를 부활시켰고 해변에서는 여성들이 가슴을 부풀리고 허리를 가늘어 보이게 하려 애쎴다. 1958년 듀폰이 라이크라(Lycra)를 발명하자 수영복의 개념이 바뀌게 되었다.


○ 1960년대

베트남 전쟁과 산업사회의 부조리에 염증을 느낀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의 권위에 저항하는 시기로 젊은 여성들이 아슬아슬한 비키니를 입었으며 60년대 말 프랑스 남부지방에서는 수영과 일광욕을 위해 비키니의 상의를 아예 벗기도 했다.
영국 디자이너 마리퀸트가 내놓은 미니스커트는 전세계에 미니 열풍을 몰고 왔으며 수영복 디자인도 더욱 대담하게 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1961년에 (주)한국샤크라인의 전신인 백화사가 상어표 수영복이란 브랜드로 수영복 시장을 열었다.


○ 1970년대

미니스커트와 핫팬츠, 버버리 코트 등이 주도한 70년대에는 패션계의 경향이 크고 헐렁함, 거친듯한 자연스러움이 특징이었고 작업복에 불과했던 진이 캘빈 클라인등 미국 디자이너들에 의해 영 패션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수영복도 특별히 변화된 디자인보다는 수영복의 소재가 다양화 되었으며 단순한 복고풍 스타일의 원피스 형이 인기를 얻게 되었다. 비키니는 더욱 대담해져 미니비키니도 출현하였다.


○ 1980년대 ~ 1990년대

새로운 시대사조로 등장한 포스트 모더니즘이 수영패션에 영향을 끼쳤으며, 팝 스타 마돈나가 속옷차림으로 무대에 서서 란제리 패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수영복 역시 대담한 디자인이 많이 선보였고 브래지어 경우 가슴이 거의 드러날 정도의 과감한 노출과 하의는 옆 선을 가는 끈으로 이어 만든 아슬아슬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었다. 다양한 패션이 고루 선보이는 90년대는 세기말의 불안감이 과거에 대한 향수와 결합돼 복고풍 수영복이 대두되는 시기였다. 그러나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에콜로지, 에스닉룩 등이 수영복에도 등장하였다. 그리고 신소재와 다양한 색상의 개발과 패텬의 다양성으로 복고풍과 모더니즘이 교차로 인기를 끄는 시기였다.

○ 빈약한 가슴 때문에 걱정 되시는 분?

빈약한 가슴을 탓하며 비키니를 멀리하지 말자. 어깨 끈을 목 뒤로 묶는 홀터넥 수영복은 가슴을 모아주기 때문에 가슴이 왜소한 사람도 볼륨 감 있어 보인다. 이때 브라 컵 도 단단한 와이어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가슴부분에는 화려한 프린트나 물방울 무늬가 적당하다. 가슴이 지나치게 빈약할 경우 주름이 잡힌 디자인을 선택하면 가슴이 빵빵 해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가슴 밑 선이 일자인 것 보다 곡선 처리된 제품이 착시효과가 크다. 컵과 컵 사이가 멀면 가슴이 납작해 보이기 쉽다. 가슴 주위에 잔주름이 잡힌 것이나 리본 장식이 있는 것을 선택하면 훨씬 볼륨 있어 보인다. 사선모양의 줄무늬나 도트 프린트 역시 가슴을 커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 다. 둥글게 두꺼운 캡이 들어간 브라는 볼륨 감을 더해준다.

○ 허벅지가 굵어서 고민이 되신다면?

평소 치마로 가렸던 두꺼운 허벅지. 수영복을 입으면 어김없이 노출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러플 스타일의 치마 수영복을 입자. 두꺼운 허벅지를 가리면서 귀여운 느낌까지 연 출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치마 수영복이 싫다면 랩스커트를 이 용해 허리 아랫부분을 가려주는 것도 한 방법. 수영복 끝에 러플이 달린 치마 스타일의 원피스 수영복이 허벅지를 커버하고 귀여운 멋까지 발휘할 수 있다. 랩스커트를 입어 하체의 결점을 가린다.  

○ 짧은 다리에 조상을 원망하시는 분?

여름철이면 유난히 짧은 다리가 원망스럽다. 그렇다고 다리를 늘릴 수도 없는 일. 이 경우 허벅지까지 드러나 짧은 다리가 조금이라도 길어 보이는 하이 레그 스타일이 적당하다. 원피스 수영복이나 비키니 모두 다리 라인이 허리 쪽으로 깊게 파인 하이 레그 스타일을 선택한다. 다리가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대담하고 섹시해 보이기도 한다. 원피스 보다는 비키니가 어울린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팬츠나 랩스커트는 오히려 방해물이다 하이 레그 스타일이 부담스럽다면 스트링 수영복을 권한다.

○ 어깨가 넓어서 운동했냐는 소리를 들으시는 분?

넓은 어깨를 커버하려면 어깨 끈 폭이 2~3㎝로 끈이 살짝 바깥쪽으로 향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네크 라인이 클수록 어깨가 좁아 보이는 효과가 있다. 올 여름 유 행하는 홀터넥 스타일을 입고 싶다면 최대한 두꺼운 어깨 끈을 가진 제품을 고르도록 하자. 목 뒤로 끈을 묶는 "홀터 넥"스타일이나 어깨 끈이 굵 은 복고풍의 클래식한 수영복으로 시선을 목선으로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네크 라인이 V자형으로 깊게 파인 스타일도 좋다. 가슴으로 시선을 모아주기 때문이다.
다만 어깨 끈이 얇은 것은 넓은 어깨를 더 강조하므로 될 수 있으면 피하도록 한다.  

○ 엉덩이가 커서 수영복이 꺼려진다면?

엉덩이가 크다면 하반신이 짙은 빛깔의 투피스 수영복이나 잔잔한 꽃무늬, 끝 단에 바이어스 처 리로 시선을 분산시켜줄 수 있는 디자인이 효과적이다. 비키니의 경우 상하의 컬러를 다르게 입는다. 이때 하의를 상의보다 짙은 색으로 선택하면 엉덩이가 작아 보인다. 위쪽으로 많이 파인 모양보다 엉덩이를 많이 가려주는 스타일의 쇼츠가 더 적합 하다.  

○ 처진 엉덩이만큼 고개가 처지신다면?

엉덩이가 처졌다면 뒷모습이 비키니처럼 보이는 원피스 수영복이나 등이 허리부분까지 깊게 파여 시선 을 분산시키는 디자인을 고른다. 엉덩이 부분이 사선으로 커팅된 디자인이 힙 업 효과를 준다.  

○ 너무 말라서 볼품없는 몸매의 소유자는?

볼륨이 없는 사람은 원피스 수영복을 입으면 일자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예뻐 보이지 않는다. 이 경우 통통한 사람은 절대 탐낼 수 없는 튜브형 스타일을 적극 추천한다. 튜브형 스타일은 끈이 없어 어깨가 완전히 드러나는 스타일 로 약간의 살집만 있어도 겨드랑이 살이 빠져 나올 수 있고, 어깨가 넓어 보이거나 가슴이 쳐져 보일 수 있어 오로지 마른 사람에게만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 고질적인 X배로 발을 못 보이신다면?

윗배가 나왔다면 탱키니 스타일이 좋다. 탱키니는 탱크 탑보다는 면적이 넓고 소매 없는 상의와 반바지, 미 니스커트로 이뤄진 비키니 스타일로 노출을 많이 하지 않으면서도 허리 라인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날씬해 보 이는 효과가 있다. 스트링에 도전하는데 용기가 없는 사람들은 허리가 살짝 보이는 탱키니가 좋다. 아랫배가 불룩하다면 벨티드 디자인을 고르자.
수영복도 각자의 개성을 표현해 주는 중요한 패션 수단이 된 만큼 리본, 크리스털 벨트 등 다양한 장식품이 사용되고 있다.팬티에 벨트가 부착된 벨티드 디자인은 아랫배를 눌러주는 보정 속옷 같은 역할을 한 다. 또한 활동적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준다.


○ 상큼하고 세련된 비키니 스타일
올해는 진정한 비키니의 시대다. 수영복의 원조인 원피스 스타일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노출의 미학의 절정체인 비키니가 더 날씬해 보인다는 것은 이제 상식. 더구나 올해는 팬티가 브이(V) 자로 파이고 길이가 짧아진 대담한 스타일이 대거 출시돼 더욱 섹시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순하고 깔끔한 파스텔 컬러
월드컵 분위기로 붉은색, 짙은 파란색 등 원색이 유행, 꽃, 멀린 룩, 물방울, 줄무늬가 유행하고 있다. 깨끗한 이미지의 파스텔 컬러로 풋풋하고 귀여운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일석 이조의 덧입는 스타일
셔츠나 볼레로, 랩 스커트나 핫팬츠 등 비키니 위에 겹쳐 입을 수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의 비치 웨어들이 한층 더 다양해졌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활동적인 스타일을 연출이 가능하다.

글 : 전승용 (영삼성 열정 운영진 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