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The Persistence of Memory (by Salvador Dali, 1931)

서나노야 2006. 9. 3. 17:47

살바도르 달리의 그림으로는

제일 처음 보았고 제일 인상 깊었던 그림...

'기억의 고집'.

 

'기억의 영속'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이 그림은

초현실주의 예술가의 작품답게 극도로

아스트랄한 분위기를 뽑아낸다.

 

늘어져 있는 시계 셋.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계가 아닐까...

인간에겐 누구나 각자의 시간이 존재한다.

같은 오후 3시여도 이 시간은

각자에게 있어서 서로 다른 시간이다.

 

살아가면서 인간은

그 3개의 시계를 붙들고 늘어지기 쉽다.

그 중에서도 과거의 시계에 대해선 특히.

 

하지만 그것을 붙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붙들고 있으면 그만큼 그 시간이 돌아오나?

붙들고 늘어져 있을 이유가 없다.

현재의 시계만 붙들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