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정리함
내가 시인이 될 수 없는 이유
서나노야
2005. 10. 5. 11:31
점호 시간에 맞추러 급하게 뛰다,
비가 내린다 어제 화학공장에서 불도 났는데
이런 비가 정말 건강에 해로운데 우산이 없어서 나는
그냥 비를 맞다가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느려진 걸음에,
둘러싸는 황톳빛에
비에, 잿빛에, 황톳빛에
나는 대지를 성큼 걷는다.
국진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