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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본격화

서나노야 2006. 10. 5. 08:14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 본격화
41만여평 규모에 평당 15만원, 300개 기업 수용
  

개성공단 전경


개성공단에 진출한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이 성공적으로 대북사업을 수행하는 가운데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에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단지는 약 30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인천시에 따르면 일반공장용지 35만평, 협동화단지 4만평, 아파트형공장용지 2만4천평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에 대한 분양방식은 일반공장용지의 경우 자격심사와 추첨을 병행하며 아파트형 공장은 사업자 심사 또는 지명방식이 적용된다. 협동화단지는 추첨방식으로 분양한다. 공장용지는 업종별 단지 중심으로 개발하되 중소기업을 감안한 복합단지를 병행하고 유치업종은 국내기업 입주희망, 전략물자 반출 및 원산지 문제, 북한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배치업종은 시범단지 분양 때와 달리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섬유·봉제·의류, 가죽·가방·신발, 화학·고무·플라스틱,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타제조업, 복합업종으로 참여폭이 넓어졌다. 분양공고는 오는 26일로 예정돼있으며 30일에는 대대적인 분양설명회가 있을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시범단지 및 본단지 5만평 분양시와 같이 평당 149.000원이다.

북한 개성시와 판문군 일대에 조성된 개성공단은 공단구역과 배후도시를 포함, 총 2천만평에 이른다. 이곳은 3단계에 걸쳐 개발될 예정으로 현재 1단계 100만평 부지조성 공사와 함께 시범단지 2만 8천평을 조성해 지난 2004년부터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했다. 나머지 1천90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은 북측과 협의를 거쳐 추진된다. 현재까지 인천업체 4개가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다. 


개성공단 조성사업은 국내의 고비용 구조로 인해 경쟁력을 상실해 가는 중소기업을 되살린다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 산업의 공동화를 방지하면서 북측의 어려운 경제난을 극복하는 계기를 만드는 동시에 개방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었다.”면서 “개성공단 조성사업의 성공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간 불신의 해소로 통일의 기반을 닦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0 문의 : 인천시 경제정책과(440-2795~1)

업종별 배치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