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두 번째 물결을 소개한 최초의 가이드. 구글, 야후, 애플, MS 등의 세계적인 IT 기업과 델리셔스, 테크노라티, 플릭커 등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웹 사이트의 공통점은 모두 시맨틱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www를 넘어 시맨틱웹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오늘의 1등이 내일의 1등은 아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벌써 시맨틱웹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의 한국 웹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차세대 웹인 시맨틱웹이 제시하는 비전과 기회를 보여 준다.
[ 본문 중에서 ]
차세대 웹인 시멘틱웹을 소개하며
이 책은 IT개발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책이기에 시맨틱웹에 사용되는 기술이 아닌, ‘시맨틱웹이란 무엇인가’를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시맨틱웹의 개발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13장으로 구분해 시맨틱웹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하고 있는데, 기술적인 설명은 가능한 빼고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구현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면서 시맨틱웹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사실 이 책을 기획하고 탈고가 끝나는 시점까지도 한국에는 시맨틱웹이라는 말조차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대부분일 정도로 차세대 웹에 대한 관심이 적다. 이런 점이 안타까워 컴퓨터잡지에 시맨틱웹 관련 컬럼을 1년의 장기 기획기사로 연재하고 있으나 잡지라는 매체의 한계로 인해 시맨틱웹에 대한 지식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별도의 단행본으로 시맨틱웹을 기획하고 최대한 일반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시맨틱웹을 설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시맨틱웹과 같은 뜻으로 사용하는 낱말 중에 ‘웹2.0’이 있는데, 2장 3절의 ‘시맨틱웹과 웹2.0의 차이’에서 두 낱말의 미묘한 차이를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을 읽기 전까지는 ‘웹2.0’과 ‘시맨틱웹’을 같은 뜻으로 알아도 무방하다. 두 낱말 모두 차세대 웹을 뜻하는 말인데 이 책에서는 ‘웹2.0’ 대신 ‘시맨틱웹’을 선택해 사용한다. 10년 전인 1995년에는 단행본을 출간하면서 웹이라는 새로운 도구가 나왔다고 소개했고, 5년 전인 2000년에는 컴퓨터잡지에 냅스터를 소개하면서 P2P라는 신기술이 앞으로 큰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시 5년이 지난 2005년에는 잡지와 단행본을 통해 시맨틱웹이라는 차세대 웹 기술을 소개하며, 5년 간격으로 인터넷의 혁명적 신기술을 소개하는 묘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 5년 뒤에는 어떤 혁명적 기술이 또 등장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소개하는 시맨틱웹이 향후 5년 동안 인터넷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혁명적인 신기술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여러분이 그 변화를 미리 예측해보고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초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지은이 : 김중태 지음 출판사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