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던 여자던 어떤 경우에도 폭력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지금 님은 남친을 사랑하기에 어떠한 결정도 쉽게 내리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결혼은 사랑만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살아 가는 것이 아닙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두 집안이란 관계가 생기고, 가족, 나아가서는 2세를 생각 하셔야 합니다.
사랑이 기본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결혼이지만, 사랑만 가지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덮어 두어서는 정말 위험한 일입니다. 연애할 때는 헤어져도 가슴 아프고 힘든 것만 이겨내면 되지만 결혼 후에는 연애할 때보다 많은 관계들을 생각해야 하기에 무척이나 힘들게 됩니다. 연애시절의 폭력은 결혼 후에는 더욱 심해진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할 겁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그런데 결혼 후에는 오죽 하겠습니까... 결혼하기 전 완전히 뜯어 고치고 결혼하면 모를까. 하지만 그러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아마도 남친은 어린시절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기의 불만이나 화를 통제하지 못하고 폭력으로 풀려는 성향이 바로 그 예입니다. 그런 현상은 다음 세대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 또한 명심하셔야 할 것 같구요. 가슴이 아프고 쉽지는 않겠지만 어느 때보다 냉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