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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세계적 도시개발 사례로 주목

서나노야 2006. 9. 14. 05:53
인천경제자유구역 세계적 도시개발 사례로 주목
한국토지공사, 베니스 건축 비엔날레 공식 초청돼
  



경제성장과 연계, 도시의 편의성과 미학을 조화시킨 한국적 도시개발 모델로 인천의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이  ‘2006년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현재 이태리 현지에서 전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건축이벤트인 베니스 건축비엔날레에서 한국관 출품작이 아닌 조직위 공식 초청작으로는 지난 2004년 ‘청계천 복원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베니스 건축비엔날레 특별전을 총괄하고 있는 이탈리아 리니오 브루토메스 교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경제성장과 도시개발을 연계시키는 새로운 도시개발모델의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올해 특별전의 주제는 '도시-항구'로 이 전시에는 시드니, 샌프란시스코, 요코하마, 리버풀 등 세계 유수 도시 15곳이 저마다의 독특한 도시개발양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내달 15일부터 3개월 간 진행된다.



전시책임자인 토지공사의 윤인숙 박사는 “지난 4월 한국의 도시개발이 경제성장에 영향을 주고 상호 연계되는 점을 주의 깊게 지켜본 베니스 비엔날레 조직위 측으로부터 도시개발사례에 대한 출품제의가 있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은 청라-영종-송도 등 세 지역이 각각의 독자적인 역할을 가지고 계획되어 경제발전을 유도하게 되는 개발사례로서 이탈리아를 비롯한 세계 각 도시들에게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지공사는 이번 전시에서 인천시와 협력해 인천의 역사,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마스터플랜 및 도시 인프라, 청라·영종·송도지구의 세부 개발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를 통해 한국의 도시개발기술이 유럽에 소개되는 동시에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세계에 알려 외국인 투자유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 시작된 종합예술대전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 최고의 비엔날레다. 이러한 베니스 비엔날레는 그동안 미술과 건축 중심의 전시로 진행됐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시 미학에 대해서도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