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에 묻어나는 첫 인상이 면접 좌우

자기소개서에 묻어나는 첫 인상이 면접 좌우

“첫 인상은 6초 동안 점수 결정에 60% 이상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로, 그 첫인상의 시작은 자기소개서에 있다.” 지난 23일 숙명여대에서 ‘여성인력의 활용과 취업전략’이라는 주제로 취업특강에 나선 엘지전자 인사팀의 공효식 과장은 면접의 당락 요인으로 첫 인상을 꼽았다. 자기소개서를 처음 본 심사위원은 ‘이 지원자는 어떤 사람일까’를 궁금해 하게 되고, 이 때 받은 인상은 실제 면접에까지 영향을 미친 다는 것. 하지만 대부분의 지원자는 비슷한 형식과 비슷한 내용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어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 과장은 성장배경을 예로 들며 “‘저는 1남 1녀 중 장녀로 자랐습니다’라는 표현보다 ‘저는 자라면서 남동생과 많이 다퉜습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통해서 경쟁과 협조의 의미를 배웠습니다’라는 표현이 자신을 더욱 어필할 수 있고, 기업이 원하는 정보를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 과장은 외모와 첫 인상에 대해 “예쁘게 생긴 얼굴이 좋은 첫인상이 아니다”라며 “지원분야에 맞는 모습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소프트웨어 등 전문 기술 관련 부서는 지적인 모습이 좋고, 영업이나 서포터 등 대인업무를 담당하는부서는 활동적인 인상이 좋다는 것. 두 시간 여 동안 진행된 강의에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자리를 지켰으며, 기업 정보 및 실질적으로 면접에 유용한 팁을 얻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엘지전자는 오는 9월 둘째주 숙명여대에서 기업 채용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승연 학생리포터 lemontea07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