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필요로 합니다.
우선, 입어야 하고, 먹어야 하고 또 살 곳이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모두
어떤 형태의 물질을 필요로 하고 있다. 즉, 집을 지으려면 나무, 콘크리트, 못
등이 필요합니다. 또 옷을 입으려면 목화솜이나 누에의 고치에서 실을 뽑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구 밖에서는 가끔 하늘에서 떨어지는 무시할 만한 양의 유성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물질도 공급되는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물질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들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쓸 수 없는 폐기물이 됩니다.
이것을 쓰레기라고 하는데, 이것들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 폐기물도 분해되어 자원으로 재생됩니다.
그렇다면 물질은 계속 어떻게 공급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자연계에는 이러한 폐기물들을 우리가 다시 쓸 수 있는 물질(이것을
자원이라고 한다)로 전환시키는 생물들이 있습니다.
분해자라고 불리는 것으로 여러가지 세균, 곰팡이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예를들면, 음식을 먹고 난 찌꺼기가 자연으로 방출된다면, 땅속에 있는 음식물을 분해하는 세균들에 의해서 서서히 이산화탄소, 물 등으로 분해되고 이러한 것들은 식물이 자라면서 이용하여 결국에는 다시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의
일부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지구상의 물질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하면서 지구에서 존재하는데이러한 과정을 생태계의 물질 순환(Cycling of Materials)이라고 합니다.
● 물질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환경이 오염됩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환경오염의 몇 가지는 이러한 물질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물질이 순환된다면, 순환의 속도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단 우리가 사용하여 버린 것이 다시 자원으로 되돌아오는 데는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그나마 완전히 재생되지는 않습니다.
또 지구상의 자원에는 한계가 있어서 언젠가는 모두 써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인류의 생존을 위하고 환경오염을 줄인다는 점에도 이미 있는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 |